[뉴스프라임] 에어컨 수리하다 7채 태워…여름철 냉방기 화재 주의
어제 서울 역삼동의 16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곱 집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됐는데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고 사용하는 냉방 기기가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냉방기기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모시고 들어보겠습니다.
영상을 보면요.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면서 일곱 집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면 불길이 상당히 거셌습니다.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고 일부는 연기를 마셔서 병원을 찾기도 했는데요. 에어컨 실외기 수리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문제가 있던 겁니까?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 수리하다가 벌어진 사고인데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벌써부터 에어컨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그럼 이런 비슷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지는 거 아닌가 싶어요?
다행이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연기를 마셔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영상으로 봐도 연기가 위로 빠르게 확산되더라고요?
다시 에어컨 실외기 얘기로 돌아가서요. 미관상의 문제 또 실외기 낙하, 설치기사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서 공동주택은 2020년부터 에어컨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내부에 실외기가 있는 경우 환기라든가 주의가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새로 에어컨을 구입한 경우 성능도 더 좋고 실외기에 먼지도 덜 쌓였으니 화재 걱정은 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프레온 가스가 최근 친환경 냉매로 대체, 친환경 냉매가 '가연성 가스'라 화재 위험)
앞서 그제(19일)도 아파트에서 화제가 있었습니다. 목동 아파트 지하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재활용품 수거함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죠?
종이류 등 각종 가연성 물질이 있는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최근 잇따라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아파트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요?
물론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불이 났을 경우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도 만약을 위해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화재 발생 시 일단 몸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집 밖으로 대피하는 것을 먼저 떠올릴 것 같은데,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인명피해를 키울 수도 있다고요?
화재가 자신의 집에서 났느냐, 다른 집에서 발생했느냐에 따라 대피 방법이 다르다고 하던데요?
이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름에 외출 시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휴대용 선풍기, 일명 '손풍기'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용 도중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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